글

라벨이 신뢰인 게시물 표시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 핵심은 인기가 아니라 신뢰 | 위버멘쉬 명언 #67

이미지
  들어가며 —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불필요한 갈등이 적으며, 조직에서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말을 잘하거나 사람의 마음을 빨리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공통점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을 다루는 기술보다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누군가의 무심한 말에 하루 종일 기분이 상하고, 작은 오해에도 상대의 의도를 계속 추측하고, 의견이 다르면 나를 싫어한다고 판단하면 사회생활은 쉽게 피곤해집니다.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지킵니다. 오늘의 명언 "모든 위대한 것은 시장과 명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다." Abseits vom Markte und Ruhme begiebt sich alles Grosse.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시장의 파리들에 대하여」 (필자 번역) 니체는 사람들의 박수와 소문이 오가는 '시장'에서 멀어질 때 진짜 중요한 것이 자란다고 말합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기와 평판을 좇는 것보다,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약속을 지키고 맡은 일을 해내는 꾸준함이 결국 신뢰를 만듭니다.  1. 감정과 역할을 구분한다 조직에서는 나와 잘 맞는 사람도, 아무리 노력해도 불편한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모든 관계를 개인적인 감정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업무상 필요한 협력은 유지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도 자신의 역할을 쉽게 내려놓지 않습니다. 이것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과 다릅니다. 감정을 인정하되, 그 감정이 행동 전체를 지배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싫으니 협조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불편하지만 업무는 정확하게 처리하겠다." 이런...

사람을 제대로 판단하는 법 — 말보다 행동을, 순간보다 시간을 | 위버멘쉬 명언 #46

이미지
  들어가며 —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곧 업무인 곳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곧 업무의 일부입니다. 입양이나 위탁가정을 결정할 때, 후원자나 자원봉사자와 협력할 때, 함께 일할 실습생을 지켜볼 때마다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25년 가까이 이런 판단을 반복하며 확실히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말이나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반드시 실망하게 되고, 시간을 두고 행동을 관찰해야 진짜 모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사람들 사이에서 목말라 죽지 않으려는 자는, 모든 잔으로 마시는 법을 배워야 한다." Wer unter Menschen nicht verschmachten will, muss lernen, aus allen Gläsern zu trinken.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부 「인간의 영리함에 대하여」 (필자 번역) 니체는 완벽한 사람만 찾아다니면 결국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이상적인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서 믿을 만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일입니다. 원고의 마지막 방법인 '지나친 기대를 걷어내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사람의 본질이 드러나는 순간 현장에서 오랜 시간 사람을 지켜보며 확인한 것은, 사람의 진짜 모습은 여유가 있을 때가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의 태도, 그리고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모습이야말로 그 사람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 주는 지점이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부분을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됩니다. 약속과 일정을 얼마나 일관되게 지키는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가 힘들거나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 태도가 크게 변하지 않는가 자신보다 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 자신의 이익보다 원칙을 앞세울 수 있는가 특히 넷째 항목...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람을 믿되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 | 위버멘쉬 명언 #44

이미지
  사람을 믿되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 들어가며 —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진심으로 아이를 위하는 줄 알고 오랫동안 믿고 의지했던 동료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25년 가까이 이런 장면들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문제는 사람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치게 이상화해서 믿는다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네가 내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이상 너를 믿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나를 뒤흔들었다." Nicht dass du mich belogst, sondern dass ich dir nicht mehr glaube, hat mich erschüttert.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183절 (필자 번역) 믿음이 깨질 때 가장 아픈 것은 상대의 행동보다, 내가 붙잡고 있던 믿음 자체가 무너지는 경험입니다. 그래서 상대를 이상화한 믿음일수록 무너질 때 더 크게 흔들립니다. 이상화된 믿음은 왜 위험한가 이상화된 믿음은 상대를 '실제의 사람'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사람'으로 보게 만듭니다. 그 사람의 작은 신호를 놓치고, 다른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 예상과 다른 모습을 마주하면, 실망은 그 사람 한 명을 넘어 관계 전체, 나아가 사람에 대한 믿음 전체로 번지기 쉽습니다. 특히 아이를 돌보는 현장에서는 이 점이 더 중요합니다. 정해진 절차와 기록, 함께 확인하는 문화는 동료를 의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뢰를 지켜 주고 아이를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좋은 사람이라는 믿음만으로 절차를 건너뛰지 않는 것, 그것이 서로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맹신하지 않으면서 믿는 관계를 만드는 세 가지 태도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한다.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서로의 영역과 절차를 존중하는 거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