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때문에 퇴사하고 싶다면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 도망이 아니라 선택이 되도록 | 위버멘쉬 명언 #68
들어가며 — "차라리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직장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업무보다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가 많아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가 좋으면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상사와의 갈등이나 동료와의 마찰이 반복되면 출근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특히 조직 안에서 무시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면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아침마다 출근하기 싫고, 퇴근 뒤에도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 계속 떠오른다면 "차라리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정말 회사를 떠나야 해결되는 문제인가, 아니면 지금의 감정이 퇴사를 유일한 해결책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회사를 옮긴 뒤에도 비슷한 문제를 다시 겪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보는 법을 배우는 것. 눈에 고요와 인내를 익히고, 사물이 스스로 다가오게 하는 것. 판단을 미루는 것." Sehen lernen — dem Auge die Ruhe, die Geduld, das An-sich-herankommen-lassen angewöhnen; das Urtheil hinausschieben. — 프리드리히 니체, 『우상의 황혼』 「독일인에게 부족한 것」 6절 (필자 번역) 니체는 자극에 즉시 반응하지 않고 판단을 잠시 미루는 힘을 '보는 법'의 첫걸음으로 꼽았습니다. 상처가 가장 깊을 때 내린 결정은 그 순간의 감정만 보고 내린 결정일 수 있습니다. 퇴사라는 큰 결정일수록, 먼저 충분히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감정이 극심할 때는 중요한 결정을 미룬다 관계에서 큰 상처를 받으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집니다. 상대의 말 한마디가 계속 떠오르고, 작은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퇴사가 가장 빠른 해결책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감정이 극심할 때 내린 결정은 시간이 지난 뒤...